미소녀 디펜스 인디게임 용철의 마르푸샤 리뷰

용철의 마르푸샤 리뷰

 

용철의 마르푸샤 리뷰
용철의 마르푸샤 리뷰

 

2021년 8월 27일 발매한 하이 템포 슈팅 디펜스 게임 용철의 마르푸샤가 발매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가장 처음 스팀에 출시된 디펜스 슈팅 게임으로 몰려오는 적들로 부터 문을 방어 하는

심플한 게임성을 두고 있지만 전투가 끝나면 랜덤 하게 등장하는 업그레이드 카드를 선택하여

상황에 맞게 성장 시키고 100일차까지 어떤 동료와 함께 마지막을 보냈는지에 따라서

9종의 암울한 배드 엔딩과 1종의 굳 엔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2.5D(캐릭터 2D 배경 3D)로 만들어진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시작되는 용철의 마르푸샤는

국경의 문을 지키는 위병 소녀 마르푸샤가 되어 다가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세계관의 설정이나 엔딩 분기, 다회차 요소까지 갖춘 수작 인디 게임입니다.

오늘은 용철의 마르푸샤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용철의 마르푸샤
개발사  hinyari9
장르  하이템포 디펜스 슈팅
플랫폼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가격  8,500원(가장 저렴한 스팀 기준)

 

(PS5에서 구입했지만 나중에 보니 스팀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의 세계관

 

10일 마다 거처에서 휴식과 이벤트
10일 마다 거처에서 휴식과 이벤트

 

세계관은 꿈도 희망도 없고 계급과 등급으로 나눠진 세계에서 10등급 이하는

사람 취급도 받기 힘든 암울한 세계에서 국경의 문을 지키는 위병 소녀가 되어

다가오는 적들로 부터 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맞게 됩니다.

결국 엔딩에서 적들로 부터 그곳은 사람이 직접 싸우지만 우리는 싸움은 로봇이 하고

지시만 사람이 한다며 더 암울한 세계관을 깊이 있게 묘사합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

 

캐릭터를 조종하여 문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처리하고 살아남으면

하루치의 월급 명세서와 함께 돈을 받게 되고 그것으로 무기나 파라미터, 동료,

찬스 카드 같은 다수의 랜덤 하게 등장하는 카드를 구매하여 캐릭터를 성장 시키고

1차 스테이지 방어전 = 40일, 2차 스테이지 방어전 = 40일 , 3차 마지막 방어전 = 20일을

플레이 했을때 마지막 남은 동료에 따라 멀티 엔딩과 캐릭터를 잠금 해제 시킬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종류
캐릭터의 종류

 

따라서 8명의 소녀들 엔딩 + 주인공 솔로 플레이 엔딩 + 노 컨티뉴 굳 엔딩의 총 10가지

엔딩이 존재하며 굳 엔딩 외에는 모두 암울한 스토리의 배드 엔딩으로 처리 됩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에 아쉽게도 몇 없는 3가지의 스테이지들

 

튜토리얼 겸 첫 스테이지
튜토리얼 겸 첫 스테이지

 

스테이지가 총 3가지 밖에 존재하지 않다보니 전투 이후 월급 명세서로 받은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캐릭터의 파라미터 및 무기 혹은 동료를 구매하여 성장 시켜야 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더 많은 종류의 카드가 등장하지만 아쉽게도 세계관으로 인한

엄청난 세금들을 띠어 실제로 받는 금액은 많지 않게 됩니다.

 

두번째 스테이지 이자 챌린지 모드 스테이지
두 번째 스테이지 이자 챌린지 모드 스테이지

 

용철의 마르푸샤에 등장하는 가장 큰 맵으로 적들도 가장 많이 몰려오며

챌린지 모드에서 사용되는 두 번째 스테이지.

 

두 마리의 보스와 전투 후 엔딩
두 마리의 보스와 전투 후 엔딩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적들이 몰려오던 중에 두 마리의 보스전을 치루게 되고 난 이후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동료와 이벤트 후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의 게임의 재미와 매력

 

처음 용철의 마르푸샤를 플레이 했을 때의 느낌은 ‘이게 대체…뭐지?’라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단순한 슈팅과 디펜스를 결합하고 랜덤 하게 등장하는 카드로 성장 시키는

게임이 왜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어느새 모든 캐릭터를 잠금 해제 하고

모든 엔딩을 보면서 의외로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며 오히려 심플한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것 아닌데 고민하게 되는 선택 카드
별것 아닌데 고민하게 되는 선택 카드

 

상황에 따라서 동료를 먼저 뽑을지 아니면 파라미터 를 먼저 올릴 것인지 고민하게 되지만

초반 10 스테이지 까지는 기본 무기와 공격력, 연사력 같은 파라미터만을 올려도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고 이후 무기 및 동료를 얻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금새

깨닫게 됩니다.

그 외에도 10일 마다 한 번씩 숙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동료와의 이벤트나

별것 없지만 기대하게 되는 샤워씬들 같은 부분들이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지루한 구간을

환기 시켜 주기에 질리지 않고 계속 플레이를 하게 만들어 줍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짧고 강렬한 게임
  • 가격에 맞는 볼륨과 인상적인 세계관
  • 빠르고 유쾌한 슈팅 액션
  • 제작자 혼자서 매우 고심해서 만든 부분들이 눈에 보인다(컨셉 아트 같은 부분)
  • 간결하고 쉽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시스템들
  • 모든 여자 캐릭터들이 스타킹을 신고 있다 +100점

[단점]

  • 아무리 길게 잡아도 4시간 이상은 하지 못한다(질리거나 모든 콘텐츠가 끝나기 때문에)
  •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아쉬운 그래픽 완성도
  • 다양한 엔딩 없이 모두 암울한 엔딩(굳 엔딩 조차도 암울하다)
  • 동작이나 액션이 더 많았으면 하지만 너무 적은 분량의 움직임
  • 음악이 있었는지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 설정이나 분위기는 좋다
캐릭터 설정이나 분위기는 좋다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의미 있고 개성이 있지만 움직임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오프닝 부터 상당히 애를 쓴 것 같은 부분들이나 세계관 및 분위기는 잘 잡았으나

아쉽게도 음악 부분들은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미약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에 더 인상적인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용철의 마르푸샤의 총평가에 대해서

 

갤러리를 보면 애를 쓴 흔적들이 보인다
갤러리를 보면 애를 쓴 흔적들이 보인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던 용철의 마르푸샤는 의외로 인상적인 게임이었고

세계관 설정이나 암울한 스토리 및 전개 방식이 너무나 깔끔했기에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될 만큼 신선한 디펜스 게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미소녀 + 디펜스 라는 장르에 혹해서 구매를 하거나 혹은 스팀에서

성인 등급 판정 때문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지만 매우 건전한 게임이고

기대하는 신사의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슬픔)

개인적으로는 PS5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총을 쏠 때의 진동이 있었기에

총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세밀한 진동을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으며

가격, 인디 라는 것으로 감안 했을 때 괜찮은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근데 게임 내에서 세금을 너무 심하게 떼가…

Comment